짤자료 미치는
작성자 crviwehf1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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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는 벗겨 내려갔다. 엎드린 자세에서 뒤로 손을 비틀어 올리며, "누나... 얌전히 있으 일본순정만화추천 뜨겁고 불끈대는 자지의 감촉에 아야나는 허벅지를 비꼬았다. 우람한 자지로 일진녀길들이기 를 허리 위까지 걷어올려 드러난 엉덩이를 잡았다. 성인무료만화 다. 어느 새 꿀단지에 들어간 손가락은 두개로 늘어나 격렬하게 속살을 쑤시 하룻밤아내 스님은 무너져가는 요사채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관할 관청을 찾아다니며 남산의 사랑방 격인 칠불암의 복원을 애원하고 다녔다. 그 뜻이 마침내 이뤄져 문화재청과 경주시의 지원으로 헬리콥터 수송비만 1억5천만 원이 소요되는 불사를 거뜬하게 이뤄낸 것이다. 웹툰19 남북으로 앉은 정면 삼 칸 측면 한 칸짜리 요사채는 북쪽 문만 열면 사방불과 삼존불 등 일곱 부처님이 훤히 보이는 적멸보궁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 문을 닫아걸면 법당으로 바뀌어 염불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지고 공양시간이 되면 밥상 위에 숟가락 놓는 소리가 목구멍으로 침 넘어가는 소리보다 오히려 작게 들린다.이곳 칠불암은 물이 귀한 곳이어서 특히 겨울철에는 식수가 모자라 애를 먹는다. 그래도 스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항상 밥을 만이 해두고 손님들에게 “공양하고 가세요.”하고 푸근하게 베풀고 있다. 요즘은 이곳에서 공양 신세를 진 청장년층에서 템플 스테이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절문은 항상 열려 있다. SM웹툰 시이고, 너저분한 골목길 옆 시커먼 도랑을 쓸어가는 세찬 빗줄기가 백합웹툰 특이한 것은 5천여 평이나 되는 너른 터에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데 그 동백나무 숲 속으론 햇볕이 뚫고 들어갈 수가 없어 다른 식물들이 전혀 자랄 수 없다는 것이다. 천년 넘는 세월을 햇볕마저 거부한 채 지켜온 땅에 뿌리를 내린 동백이어서 일까. 한 겨울이면 그 푸르름이 유난했고, 서해와 가까워 안으로는 다른 것을 거부하는 동백숲이건만 그 주위로는 송악, 차나무, 조릿대, 맥문동, 실맥문동, 마삭덩굴들과 더불어 늙은 종사철나무가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고, 절 뒤로는 수선화과 식물의 일종인 석산石蒜까지 큰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결코 모진 마음으로가 아니라 깊고 낮게 물줄을 틔워 천년 세월동안 보이지 않게 내려보낸 정이 여지껏 자란자란 흐르고 있음인 것 같다. BL웹툰추천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나는 고열(高熱)로 쓰러졌다. 폐결핵으로 인한 발병이었다. 스토마이라든가 파스도 없는 시대여서 결핵요양소에서 요양 중이던 친구들은 마구 죽어 갔다. 나는 경제력을 잃게 되면서 의료 보호를 받게 되었다. 40명분의 식사 준비를 하면서 학교에 나갔던 체력은 간 곳도 없이, 화장실 출입을 할 기력마저 없어졌다.으아아아아!" 고함과 함께 라이샤의 몸이 앞으로 튕겨져 나갔다. 카케카는 붉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들고 있던 도끼로 그의 붉은검을 막았다. 두 개의 힘이 부딪히며 엄청난 힘이 그 무기 사이에서 뿜어져나왔다. 그 힘에 의해 곁에서 바라보던 마족오 크들의 대부분이 쓰러졌다. 마이샤는 푸른검을 쥐고 언제나 달려들 준비를 하며 라이샤오 카케카를 바라보았 다. 라이샤가 팔에 힘을 주어 잠시 카케카를 멀리 떨어뜨리고 난 뒤 다시 앞으로 돌진했다. 카케카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라이샤의 공격을 막았다. 또 다시 강풍이 생기며 몇몇 일어나던 마족오크들을 넘어뜨렸다. 마족오크 들은 또 넘어질까봐 저 멀리로 달아나버렸다. "흐아아아앗!" 기합소리와 함께 라이샤의 맹공이 펼쳐졌다. 엄청난 속도와 힘으로 붉은 검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다. 마이 샤는 라이샤가 휘두르는 붉은 검을 보고 침을 꿀떡 삼켰다. 엄청난 힘이었다. 자신은 낼 수도 없는...... 하지만 라이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카케카는 아무렇지도 않는 듯 하였다. 라이샤의 공격을 도끼를 이리저리 돌려 막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마이샤는 자신의 형에게도 놀랐지만 그의 힘 을 막아내는 카케카를 보고는 더욱 놀랐다. '어쩌면 이 오크는 라이샤보다 쎌지도 모른다'란 생각이 마이샤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라이샤가 다시 힘을 주어 카케카와 잠시 떨어졌다. 한동안 숨을 고르며 카케카를 노려보고 있던 라이샤는 앞 으로 향하고 있던 검을 슬쩍 치우고는 말했다. "......더욱 강해졌군." "그런...... 가? 난...... 알지...... 못하...... 겠다......" "그렇겠지. 나랑 만난적이 없으니." "그렇...... 다......" 순간 라이샤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자신의 실력을 보여 카케카의 기억을 떠올리려고 했던 것이 실패로 돌아 갔던 것이다. 라이샤는 고개를 숙이고 잠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추워서가 아니었다. 자신의 끓어오르는 분 노와 슬픔을 이기지 못해서였다. "그런가......? 좋다......" 카케카의 시야에서 라이샤의 모습이 사라졌다. 카케카는 놀라는 기색도 없이 몸을 돌려 뒤에 있는 라이샤를 공격했다. 라이샤는 자신의 기운을 깨달은 카케카를 보고 놀라지도 않고 다시 검을 휘둘렀다. 크게 휘두른 검 의 끝에서 불의 기운이 밀고 올라왔다. 카케카는 붉은 눈으로 불꽃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불꽃." 작은 소리였으나 마이샤에게도 들렸다. 카케카의 말에 이어 라이샤와 카케카사이에서 작은 폭팔이 있었다. 연 기가 피어오르며 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샤는 곧 결과를 알 수가 있었다. 라이샤가 튕겨져 나왔던 것이다. 라이샤는 한참 튕겨져 나가다가 자세를 잡고 말했다. "제법이군. 불의 신인 나를 이렇게 밀어낼 줄이야." "제법......? 글쎄...... 다......" 카케카는 튕겨진 라이샤가 자세를 바로잡기도 전에 달려나가 들고 있던 도끼를 휘둘렀다. 라이샤는 자신에게 로 빠르게 달려오는 카케카를 보며 재빨리 붉은검을 휘둘렀다. 카케카는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붉은검을 보고 피하지도 않고 도끼를 날렸다. 이렇게 된다면 카케카가 먼저 베이게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날아가던 라이샤의 검이 카케카의 몸을 베기 전에 멈춰버렸다. 마이샤는 방금 보고도 믿을 수 없어서 다시 눈을 비비고 바라보았다. 라이샤의 검은 더 이상 돌진하지 않았다. 마이샤는 재빨리 주문을 외웠다. "반항마! 순간이동!" 라이샤의 몸이 환해지며 마이샤의 앞으로 나타났다. 카케카의 도끼는 허공을 가르고 지나갔다. 카케카는 별로 놀라지도 않고 라이샤가 다시 나타난 쪽을 바라보았다. 마이샤는 헉헉거리며 자신의 앞으로 온 라이샤를 바라 보았다. 라이샤는 큰 충격을 받았는지 정신이 없었다. 마이샤가 급하게 마법을 시전하는 바람에 그 사용자의 안전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라이샤는 순간적인 충격으로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할 것이었다. 마 이샤는 푸른검을 다시 고쳐잡았다. 카케카는 마이샤를 바라보았다. 마이샤도 지지 않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공격을 멈췄었다. 그런데 왜 넌 멈추지 않은 거지?" "내가...... 왜...... 멈춰...... 야...... 하나...... 그가...... 멈춘...... 건데...... 난...... 바보가...... 아니다......" '결국 형은 이 오크에게도 바보취급을...... 아니아니.' 마이샤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라이샤의 대한 신랄한 비판들을 접고 검을 제대로 잡고 섰 다. 카케카가 그의 자세를 보고 자신도 도끼로 자세를 잡았다. "불꽃." 선제공격은 카케카였다. 그의 말과 함께 도끼에서 불꽃이 나타나 마이샤에게로 날아왔다. 마이샤는 느낄 수 있었다. 작아보이는 이 불꽃에는 불덩어리 3개를 합친정도의 힘이 있는 것을...... 아니, 그 힘뿐만 아니라 다른 힘도 있었다. 오직 불의 힘이 아닌 다른 힘...... 그건 마족의 힘이었다. 마이샤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불꽃을 푸른검으로 막았다. 폭팔음과 함께 연기가 무럭무럭 솟아났다. 연기가 솟 아올라 사라질 때쯤 카케카의 거대한 몸이 마이샤를 향해 몸을 날려 도끼를 휘두르는 것이 보였다. 마이샤는 몸을 재빨리 뒤로 빼내어 그의 공격을 피하였다. 카케카의 도끼는 허공을 가르고 땅을 파고 들어갔다. 카케카 는 도끼도 빼지 않은채 마이샤를 노려보았다. "그 도끼...... 보통 도끼가 아니군." "그렇다...... 이 도끼는...... 내가...... 고생고생...... 하며...... 얻은...... 최고의...... 마법도구...... 이고......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도끼이다." 카케카의 숨소리가 점점 고르게 변하고 있었다. 그는 싸우기 시작하면서 점점 코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마 이샤는 카케카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그렇나? 그래서 붉은 검과 부딪혀도 부숴지지 않았군. 난 널 이해할 수 없다." "무엇이...... 그런가......?" "너의 그 태도." "나의...... 태도......?" 마이샤는 자신의 형을 바라보다 말했다. "라이샤는 너에게 휘두르던 검을 도중에 멈춰섰다. 넌 기억을 잊고 있지만 라이샤형은 그것을 잊지못하고 있 다는 거지. 그리고 넌 그것을 아는 것 처럼 무기로 사용하였다." "......그것이...... 어떻단...... 말이냐......" "넌 기억을 잃은게 아니란 거지." "......" 마이샤의 말에 카케카는 답하지 않았다. 그 어떤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샤는 그의 눈에서 읽을 수 있었다. 순간 나타난 변화를...... "사실이었군. 너는 기억을 잃은게 아니었어. 단지 기억을 잃은 것처럼 행동할 뿐이었군." "......" "역시 그랬어. 아무리 마족몬스터가 된다고 하여도 가지고 있던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군. 그래서 오크돌이 마 족오크가 되어서 인간만 공격하는 것이었어...... 그랬군......" "시끄럽다......" 카케카는 말과 함께 몸을 마이샤에게로 튕겼다. 마이샤는 그를 한동안 싸늘한 눈으로 보다가 슬픈눈으로 변 하더니 말했다. "왜, 왜 넌 형을 이해해 주지 않는거지?" 튕겨져 오던 카케카의 몸에 잠시 경련이 있었다. 하지만 카케카의 도끼가 멈추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도끼는 마이샤의 어깨를 꿰뚫어버렸다. 마이샤는 여전히 슬픈눈으로 그의 붉은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왜, 왜 넌 형을 이해해 주지 않는거야......" 마이샤의 어깨에서 흘러나온 피가 라이샤의 얼굴을 적셨다. 카케카는 움찔거리며 마이샤의 어깨에서 도끼를 빼내었다. 살점이 터져나오며 카케카의 도끼가 빠져나왔다. 이제 마이샤의 어깨는 완전히 망가지고 팔도 간신히 붙어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이샤는 자신의 상처를 보 지 않았다. 단지 카케"무슨 소리야!" 자이커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외쳤다. 그러자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카이피스트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카의 붉은 눈을 슬픈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왜...... 이해해 주지 않는거야......" "시, 시끄러!" 카케카의 숨소리는 더 이상 거칠지 않았다. 그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도 보통 인간의 말처럼 또박또박하게 들 렸다. 마이샤의 두 눈에서 무언가가 굴러떨어졌다. "왜, 왜 이해해 주지 않는거야...... 느끼지 못해? 형이 슬퍼하고 있는것을...... 느끼지 못한거야?" 마이샤는 자신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떨어지려는 팔을 잡고는 말했다. "아까 형이 내뿜은 살기에서 형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거야? 못한거야?" "......" 카케카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눈물을 흘리고 빈틈이 무성한 상대에게 그는 달려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붉은 눈이 점점 변하고 있었다. "형은 아까 살기로 말하고 있었어. 제발 정신 차리라고. 네가 이러는걸 보니 난 마음이 아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고 말이야!" 마이샤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기운이 솟아나왔다. 분노였다. 자신의 형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카케카에 대한 분노였다. 그의 눈에서 계속해서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왜, 왜 이해하지 못한거야......" "마이샤, 이제 됐다."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카케카는 고개를 번쩍 들었다. 마이샤의 옆에는 라이샤가 서 있었다. 마이샤의 목소 리와 그의 어깨피가 그의 정신을 차리게 해준것이었다. 마이샤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형을 바라보았다. 그의 모습은 처참했다. 자신의 어깨피를 맞고 제대로 닦지도 않아 얼굴에 피가 덕지덕지 묻어있었고 순간이동의 충격을 이기지 못한 옷이 누더기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마이샤는 지금 자신의 형 모습이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든든하게 느껴졌다. 마이샤는 힘없이 라이샤의 가 슴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마이샤는 자신의 형을 놀리는 이가 있으면 나서서 말리고 싶었다. 언제나 이런 마음은 있었으나 그는 행동으 로 하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도 라이샤를 놀리는 것처럼 하였다. 하지만 마이샤는 언제나 그것이 후회스럽고 내가 왜 이랬을까 하는 생각을 한두번한것이 아니었다. 마이샤는 누구보다도 라이샤를 이해하는 자들 중 하나 였다. 언제나 그는 자신의 형의 마음을 먼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내어보이지 못하는 것에 언제나 분노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지금 이 눈물로 점점 사그라들고 있었다. 마이샤는 다짐했다. 앞으로 다시는 자신의 마음과 반대되는 행동을 보이지 않기로. 자신은 언제나 자신의 마음대로 하기로. 위에서 자신의 아들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가이샤는 알게 모르게 미소를 보였다. 드디어 자신의 아들들 이 모든것을 깨달았던 것이었다. 자신의 동생을 잘 다독여주고 있는 라이샤를 보며 가이샤가 나직히 말했다. 【다 컸구나...... 라이샤. 이제 내 도움은 필요없겠는걸......】 가이샤는 고개를 돌려 마이샤를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있었다. 가이샤는 가만히 손을 들어 마이샤의 마음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활성화 시켜주었다. 마이샤의 머릿속이 순간 깨끗해지면서 단 한 단어가 떠 올랐다. 그 단어는 바로...... 자유. 이 단어가 마이샤의 머릿속에 떠오르며 마이샤는 변했다. 물의 신이 아니라"제길, 제길, 제길!" "......" 나미의 욕탄사에도 퉁가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도 그렇게 욕을 하고 싶지만 참고 있는 것이었다. 나 미는 계속해서 욕을 해댔고 퉁가리는 그저 자신의 앞에서 타고 있는 모닥불을 헤집어줄 뿐이었다. "웬놈의 마족몬스터가 이렇게 많은거야? 젠장!" "......아마 이 숲의 모든 몬스터는 마족몬스터로 변한 것 같군......" "제길, 제길, 제길!" "나미......" 퉁가리의 힘없는 부름. 나미는 이를 갈며 욕을 멈추었다. 퉁가리와 나미가 쓰러뜨린 마족몬스터는 숫자도 셀 수 없을 정도였다. 말그대로 모든 몬스터가 변했다. 마족몬스터란 무차별 습격을 즐기는 놈들로. "이유를 알아내야 겠지......?" "물론. 이유를 알아내서 그 이유가 된 '모든 것'을 깡그리 부숴셔 가이샤님 앞에 내놓는거야. 가이샤님도 좋 아하시겠지?" "......나미...... 요즘 잠을 적게 자서 정신상태가 별로 좋지가 않구......" "무슨 소리야! 난 지금 멀쩡해. 아주 멀쩡하다고." "나미......" 퉁가리는 힘없이 나미의 이름을 계속 불렀다. 나미는 그런 퉁가리의 모습을 보다가 검을 빼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분명 자신이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나미......" "......미안해, 퉁가리...... 요즘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말이야......" 나미의 모습이 퉁가리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 괜찮아. 피곤할텐데 자도록 해. 오늘 밤은 내가 보초를 서도록 할게." "하지만...... 넌 이틀내내 보초를......" "괜찮아, 괜찮아. 아직 난 멀쩡한걸." 퉁가리는 나미를 향해 웃어주었다. 나미는 불안한 감을 느꼈지만 자신의 모은 잠을 원하고 있었다. 나미는 자 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쓰러져 자고 말았다. 퉁가리는 나미의 모습을 바라보다 웃고는 천으로 잘 덮어주었다. 웃던 퉁가리의 얼굴에 순간 오한이 지나갔다. 퉁가리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적이 나타난 것은 아니 었다. 하지만 퉁가리는 계속 부들부들 떨고 있을 뿐이었다. 퉁가리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다. 계속되는 피곤 으로 몸이 버티질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퉁가리는 이를 악 물었다.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다.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 이대로 나미를 두고 쓰러질 수는......' 이때까지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텨오던 퉁가리였으나 지금은 그 정신력이 받쳐주질 않았다. 퉁가리는 쓰러져 자고 말았다. "흐음...... 오늘도 날씨가 좋구만. 오늘도 즐겁게 농사나 지어볼까나~." 한 농사꾼이 등에 곡괭이를 메고 나타났다. 이곳은 출입금지의 산. 고로 이곳에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말이 되 지 않는다. 출입금지의 산에는 원래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아 안그래도 많던 몬스터가 모두 마족몬스터로 변해버렸다. 그 들은 무차별 습격을 즐기는 놈들로 보통 인간이라면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농사꾼은 그것도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버젓이 곡괭이를 등에 메고 산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룰루~. 오늘도 즐겁게 농사나...... 엥?" 콧노래까지 부르며 가던 농사꾼은 앞에 무언가가 쓰러져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다친 몬스터라도 있으면 나서서 도와주곤 했다. 그런 그가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도와주지 않을리 없었 다. "이봐, 이봐." 농사꾼은 그들에게로 다가가서 볼을 찰싹찰싹 때려주었다. 하지만 그들은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농사꾼은 어 디 다친곳이 없나 살펴보았다.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 하나와 근육만 기른 갈색 머리띠의 남자 하나. 그들의 몸 은 다친곳 하나 없었다. 농사꾼은 피식 웃더니 말했다. "뭐야? 피곤이 쌓여서 잠이 오는 것 뿐이잖아." 농사꾼은 일어서서 어디 그들을 둘만한 곳을 찾았다. 근처에 자신이 쉬던 나무가 있었다. 농사꾼은 가볍게 그 들을 들어 그곳에 놓았다. "음...... 난 농사를 지어야해서 말이야. 방해말았으면 해." 농사꾼은 웃으며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곡괭이로 땅을 일구기 시작했다. 그가 말하는 농사는 황모지를 다시 개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일정하게 파는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였다. 자신이 내키는 곳으로 가서 땅을 일구어 놓았다. 그들이 누워있는 나무 뒤에서 붉은 것이 반짝였다. 농사꾼은 농사 아닌 농사를 짓는 다고 알지 못했다. 붉은 것은 붉은 눈이었다. 그것은 큰 숨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여전히 농사꾼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어둠속에서 손이 하나 뻗어나왔다. 그것은 곧바로 붉은 머리칼의 여성에게로 다가갔다. 그 여성의 목을 향해 서...... 다가가던 손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더니 사라졌다. 그리고 뭔가와 싸우는 듯 소란스러웠다. 보통 인간이었다 면 그 소리를 듣지 못할 정도로 작은 소리였다. 농사꾼은 전혀 듣지 못한것 같았다. 소란스러웠던 소리는 곧 멎었다. 농사꾼의 콧노래는 계속 되고 있었다. 크르르르르 붉은 눈이 다가왔다. 퉁가리는 있는 힘을 다해 그것을 부숴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시 재생되었다. 그리 고 다시 달려들기 시작했다. 퉁가리는 다시 그것을 부쉈지만 다시 재생되었다. 아까부터 계속되는 반복이었다. 크르르르르 또 다른 붉은 눈이 다가왔다. 그 붉은 눈은 퉁가리의 옆에 있는 나미의 목을 향해 손을 뻗었다. 퉁가리는 처 음의 붉은 눈을 상대한다고 그것을 막지 못하였다. 천천히 그 붉은 눈은 나미의 목을 조였다. 크르르르르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그 붉은 눈이 동요의 빛을 보였다.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퉁가리는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무엇때문인지는 몰랐지만 우선은 자신의 앞에 있는 이 녀석부터 처리해야 했다. 퉁가리는 있는 힘을 다해 붉은 눈을 터뜨렸다. 크아아아아! 붉은 눈이 터졌다. 그리고 아까부터 계속해서 퉁가리의 정신을 조여오던 것이 사라졌다. 퉁가리는 자신을 도 와준 '존재'를 찾았다. 하지만 그 '존재'는 없었다. 처음부터 없었다는 듯이...... 퉁가리는 나직히 말했다. "고마워......" "음...... 그렇게 고마울것 까지는 없고......" 갑자기 들려온 다른사람의 목소리에 퉁가리는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검을 찾았다. 하지만 검은 없 었다. 퉁가리는 경계의 빛을 보이며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눈을 둥그렇게 뜨고 말했 다. "어? 난 너의 목숨을 구해주었는데 경계를 해?" 퉁가리는 팔에 힘을 다해 그를 쳤다. 자신이 있던 곳에는 인간이 살 수 없는 곳. 이것은 분명히 몬스터가 자 신을 유혹하는 것이라 느꼈기 때문이었다. 멍한 눈으로 퉁가리를 바라보던 자는 퉁가리의 공격에 쓰러졌다. 의외의 공격이었기에 피할 수도 없었다. 퉁 가리의 일격을 맞고 살아남을 자는 이 세상에서 아마 손을 꼽으리라. "으으윽......" 신음소리는 다름아닌 퉁가리의 입에서 나왔다. 농사꾼은 말했다. "어? 왜 쳐?" "다, 당신은 누구요......" 퉁가리는 방금 자신이 주먹이 저 자의 볼에 닿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아까의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약간 의 경계의 빛을 감추고 말했다. 돌변한 그의 태도에 농사꾼은 놀라지도 않고 말했다. "아, 난 그저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농사꾼이야. 전에 딸도 하나 있었지만 몹쓸놈이 와서 데려갔 지." 농사꾼의 나이는 40대정도로 보였다. 살갖이 햇빛에 타 시커멓게 변해 더욱 나이가 많아보였다. 농사꾼이 물 었다. "그런데 넌 이름이 뭐지?" "전 퉁?가?리 퉁?가?스라고 합니다." "흠...... 특이한 인사법이군. 음...... 그런데......" "앗! 나미! 나미는?" 퉁가리는 허둥대기 시작했다. 막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던 농사꾼은 말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굳었다. 그의 이 마에서 작은 핏줄이 하나 솟아났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그 처녀라면 아직 쓰러져 있다네. 곧 푹자고 일어날 것이니 걱정말고. 음...... 그러니까......" "가,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이렇게 도와주셔서......" 농사꾼의 이마에 또 다른 핏줄이 솟아올랐다. 퉁가리는 여전히 그의 미묘한 반응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농사 꾼의 성량이 약간 올라갔다. "그렇게 감사할것 까지는 없네. 음...... 이제 내 이름을 말하도록 하겠네." "네." 왠지 그가 화가 난 것 같아 퉁가리는 조심스레 답했다. 농사꾼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말했다. "난 이 산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늉 진이라는 사람이네." "진...... 혹시!" "혹시?" 늉은 재밌다는 얼굴로 퉁가리를 바라보았다. 퉁가리는 무례하게도 늉의 얼굴을 가르키며 벌벌 떨면서 말했다. "당신이 린화의 아버지!" "응? 어떻게 자네가 우리 린화를 아는거지? 혹시 그 몹쓸놈의 친구라도 되는건가?" "그렇다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왠지 마이샤님이 하신 이야기와는 다른데요......" "응? 뭐가 말인가?" 퉁가리는 마이샤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니까...... 마이샤 자신은 린화가 자신을 따라나올 줄은 생 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린화가 자신을 따라왔고 린화의 아버지인 사람이 린화를 자신에게 맡긴다고 한 이야기 를...... 퉁가리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던 늉은 가찮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그것은 잘못된 이야기이며 원래 마이샤가 자신의 딸린 린화를 협박을 하여 납치하다시피해서 끌고 갔고 이미 늉이 쫓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져 그냥 두었다는 것이다. 퉁가리는 이 둘 이야기 중에서 어느것을 믿어야하나 고민하다가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했다. "그런데 마이샤님이 린화님을 얻어오신것이......" "얻은게 아니라 납치! 그 천하의 몹쓸놈이 나의 사랑스런 딸을 납치한 거란 말일세!" "네...... 어쨋든 마이샤님이 린화님을...... 납치한 곳이 커크리스 산이라고 들었는데...... 어째서 이 출입금지의 산에......?" "아, 커크리스 산에는 농사를 지을 만한 곳이 아니어서 말이네. 그래서 이곳으로 옮겼지. 사람도 없고 몬스터 도 없고, 군대끼리의 약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 농사짓기에는 최적이어서 말이야." "몬스터가 없다니!?" 이것은 퉁가리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앙칼진 듯한 목소리, 바로 나미였다. 나미는 자고 있다가 자신이 뭔가 푹신푹신한 곳에 누워서 잔다는 것을 깨닫고 일어났더니 왠 침대위에서 자신 이 자고 있었다. 놀라 퉁가리를 찾으러 다니다가 늉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었다. 늉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말했다. "아가씨, 이 동네에는 나쁜 몬스터가 없다오. 다 착하고 귀여운 놈들 뿐이지. 요즘 숫자가 좀 줄기는 했지만 말이야." 왠자이커님.」 "응?" 끼략. 자이커는 자신의 어깨위에 있는 드린의 머리를 만져주었다. 며칠 전부터 드린은 자이커가 말을 할 때마다 끼 략끼략 거렸다. 자이커는 그런 드린을 보며 더욱 귀여워해주었다. 「다가옵니다.」 "아, 느끼고 있었어. 게다가 이렇게 큰 기운이라면 인간이라도 느낄 수 있을껄?" 끼략. 「그렇군요.」 쿠르르르르르 "오는군." 끼략. 드린이 불안하다는 듯이 몸을 떨었다. 자이커는 드린의 머리를 가볍게 쓸어주었다. 무언가 거대한 것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아주 크고 생명체지만 생명체 같지 않게 강력 한...... 곧 그 생명체는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멀리 있어도 보였다. 크기가 워낙 거대했기 때 문이다. 쿠워어어어어 드래곤이었다. 그것도 붉은드래곤. 붉은드래곤은 성질이 사납다고 알려져 있는 드래곤으로 그들이 내뿜는 브 레스에 맞으면 뼈까지 다 녹아버렸다. 그런 드래곤이 자이커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자이커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가볍게 엉덩이를 털었다. 크아아아아! 드래곤은 뭔가 분노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이커는 드래곤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크기의 100배 정도는 되어 보였다. 자이커는 씨익 웃었다. 하지만 그는 실망했다. 지상 최고의 생명체 인 드래곤이 이렇게 약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좀...... 약한데......" 끼략?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드래곤은 이 세계 최강의 생명체. 방심하시진 마십시오.」 "그럴 필요가 있을까...... 너무 약해보여......." 끼략끼략. 「자이커님...... 저래도 저건 가이샤님이 엄청난 고뇌의 속에서 만들어낸 생명체란 말입니다...... 최소한의 예의 는 지키셔야죠.」 "음, 음. 알겠어." 자이커는 어깨를 으쓱하였다. 결국 누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스는 한숨을 내쉬었지만 다 른 소리를 하지는 않았다. 자이커의 옆에서 이때까지 그의 성장을 보아온 그였다. 자이커가 충분히 드래곤을 쓰러뜨리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크아아아아! 드래곤이 다시 괴성을 질렀다. 하지만 자이커는 위축되는 모습없이 드래곤을 바라보았다. 드래곤은 자이커를 내려다보았다. 자이커는 드래곤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웃기는군. 뚱뚱한 도마뱀일 뿐인데." 크르르르르...... 드래곤은 가래 끓는 소리를 내뱉었다. 그 드래곤도 자이커의 위용에 약간 긴장하고 있었다. 드래곤은 인간의 언어로 내뱉었다. 「인간이여......」 끼략. 자이커가 대답하는 대신 드린이 내뱉었다. 드래곤은 자이커의 어깨위에 있는 작은 생명체를 바라보았다. 작은 생명체는 자신의 거대한 모습을 보고도 위용이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위용을 더 내세워보이고 있었다. 드래 곤은 속으로 놀랐다. 「저 생명체는...... 놀랍군...... 아직까지 살아있었다니.」 "뭐? 다시 말해봐." 「웃기는군...... 인간, 넌 나에게 명령하는 것이냐?」 "물론." 「......」 자이커의 짧은 대답에 드래곤은 자신의 콧김을 보였다. 쉬익하는 소리가 나며 엄청난 김이 드래곤의 코에서 뿜어져 나왔다. "훗, 너의 콧힘이 세다고 자랑하는 거냐?" 「......인간...... 죽으러 왔나......」 "아니, 널 죽이러." 드래곤은 아무련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저 자이커를 내려다보았다. 자이커도 지지않고 드래곤을 노려보았 다. 드래곤은 나직히 말했다. 드래곤으로써는 나직히지만 인간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건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 는 것과 같았다. 「내가 드래곤이라는 것을 잊었는가 인간?」 "물론 알고 있어. 그러니 너를 찾아왔지." 끼략. 자이커의 말에 맞장구라도 치듯이 드린이 내뱉었다. 드래곤은 드린의 소리는 무시하고 자이커를 보고 말했다. 「그래서? 나를 죽이기라도 하겠단 말인가?」 "음...... 처음에는 그럴려고 했는데 말야...... 네가 너무 약해서...... 죽여도 별 보람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자이커의 말에 드래곤은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지금 이 붉은드래곤은 대지를 진동시켜 자신의 앞에 있는 건방진 인간을 놀려주려고 하였는데 자신의 힘을 저 인간이 다 막고 있었 다. 드래곤은 안간힘을 쓰며 대지를 움직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고 건방진 인간은 안간힘은 커녕 실실 웃고 말까지 하고 있었다. "그래서...... 너의 브레스나 한방 맞고 갈까 싶어서 말이야." 「......진심인가?」 "물론." 끼략! 「자이커님!」 신의 보좌관 특유의 웅웅 울리는 목소리가 숲에 퍼져나갔다. 드래곤은 미간을 약간 좁히며 말했다. 「이 목소리는...... 우리 종족이 아니면 낼 수 없을텐데...... 어째서......」 하지만 누스는 드래곤을 무시하였다. 「자이커님! 그러시다 큰일이라도 나면 어떡한단 말입니까!」 "아봐, 누스. 난 괜찮아. 저렇게 약한 드래곤의 브레스에 맞아서 별일 있겠어?" 드래곤은 분노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는 것이 없었다. 드래곤의 힘도 능력도 그 어떤것도 자 신의 앞에 있는 건방진 인간을 이기지 못했다. 드래곤은 말했다. 「생각할 수록 이상하군......」 "뭐가 말이지?" 「우리 종족만이 낼 수 있는 특유의 목소리를 지닌 자도 그렇고...... 드래곤이란 이 세계 최강의 생명체 앞에 서 주눅들지 않는 너도 그렇고...... 넌 무언가 인간과 다른 거냐?」 "흠...... 그렇다고 말해야 하나......" 「자이커님!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은 일급기밀입니다! 이것이 마족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이봐, 누스. 넌 저 드래곤이 마족의 편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 눈에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걸. 아무리 약하 지만 이 세계 최고의 생명체. 자신이 지킬 자존심은 지키고 있다고 생각되는걸?" 자이커는 장난끼가득한 얼굴로 드래곤을 놀렸다. 붉은드래곤은 콧김을 세차게 불고는 말했다. 「물론이다. 우리도 생각이 있는 종족. 마족이란 시시껄렁한 건달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는다!」 드래곤은 자신있게 말했다. 그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이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봐. 안그렇대잖아?" 「자이커님...... 도둑이 나 도둑이오...... 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저건 사람이 아니잖아." 「......죄송합니다. 저의 생각이 짧았군요. 하지만 드래곤과 대화하는 도중에 그것이 드러난다고 생각하시면.... ..」 "그건 네가 잘못했는걸?" 맞았다. 아까 누스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크게 소리를 지른것이었다. 한동안 말이 없던 누스가 말했다. 「......죄송합니다. 지금 자이커님이 잘못되신다면 다 저의 책임이겠죠...... 죄송합니다......」 누스는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계속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 자이커는 누스가 뭐라하건 말건 드래곤에게 말했 다. "그러니까 너...... 어?" 자이커는 놀랐다. 자신과 누스가 대화를 하고 있는 사이에 자이커의 어깨위에 있던 드린이 드래곤의 얼굴앞 에 날아가 있었다. 그리고는 뭐라고 하고 있었는데 거리가 너무멀어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드래곤은 한입에 드린을 잡아먹겠다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최소한 자이커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갑자기 드래곤의 온몸이 환하게 빛났다. 자이커는 그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브레스를 내뿜는것 같아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그 마법은 변화마법이었다. 붉은드래곤의 거대한 몸이 사라지고 호리호리한 붉은 장발의 남자가 나타났다. 자이커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 했다. "어이, 이봐. 갑자기 그게 뭐야?" 자이커의 말을 붉은드래곤은 듣지도 않았다. 그의 시선은 위에서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드린에게로 향해있었 다. 드린이 호리호리한 모습으로 변한 붉은드래곤의 앞에 섰을때 드래곤은...... 무릎을 꿇었다. "어?" 자이커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자신보다 작고 힘도 그렇게 없어보이는 드린의 앞에 저 거대했던 드 래곤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드래곤의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붉은드래곤의 제왕 카이피스트가 모든 드래곤의 제왕 크리니추이더스님......" 자이커는 이 말에 그리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저 멍한 얼굴로 드린과 카이피스트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누스는 말도 안된다는 듯이 말했다. 「크리니추이더스......!」 "응? 뭐야, 누스. 그게 누군지 알고 있어?" 자이커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누스는 진지한 태도가 섞인 말투로 답했다. 「크리니추이더스는 옛날 가이샤님의 지배에 반기를 들었던 드래곤으로써 가이샤님이 소멸했다고 합니다.」 "뭐어! 가이샤님에게 반기를?" 자이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드린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눈에는 그저 날개가 달린 작은 도마뱀에 보라색눈 을 하고 있는 귀여운 모습일 뿐이었다. 어떻게 저 작은 몸으로 갸이샤님에게 반기를 들었는지 자이커는 이해 할 수 없었다. "......의 자손이신 크리니스카이쳐님을 뵙습니다." 끼략. 카이피스트의 말에 드린은 작게 끼략거렸다. 하지만 누스의 음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그런가...... 자손이 남아있었던 건가...... 그래서...... 그 드래곤들이 서로 충돌을 일으키지 않은건가......」 "응? 무슨 소리야?" 자이커의 말에 답한 것은 카이피스트였다. "크리니추이더스님은 모든 드래곤을 관장하시고 그들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시던분. 그 분이 창조주의 정책 에 반기를 들어 소멸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의 눈앞에는 그의 자손이신 크리니스카이쳐님이 계시는 군 요. 이로써 저희는 못다한 꿈을 이루게......" "무슨 소리야!" 자이커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외쳤다.지 늉의 말끝에는 분노가 서려있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며칠전에 이곳에서 마족의 냄새가 나더니......" "마족!" "왜들 그러나?" 마족이라는 소리에 퉁가리와 나미는 매우 놀랐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왠지 그런 소리가 나왔다. 늉은 그들 의 표정을 살피다가 말했다. "어쨋든...... 그 냄새가 나더니 착한 몬스터들 대부분이 흉악한 기운을 내뿜더라고. 뭐...... 요즘들어 숫자가 줄 었지만...... 아마 자네들이 한거겠지?" "네......" "이잉~~~~, 쯧. 무조건 폭력으로만 하다니. 그들을 원래대로 돌리는 방법이 있는것 같던데 말이야." "방법!?" 나미와 퉁가리는 놀라 동시에 외쳤다. 퉁가리는 웃으며 말했다. "그 방법은 말이야......" 물과 자유의 신으로. 마이샤의 옆 에 있던 라이샤는 친근한 기운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가이샤가 자신을 향해 웃어주고 있었다. 라 이샤도 같이 웃어주었다. 바보같던 자신의 아버지 모습은 없고 오직 아들을 잘 감싸주는 아버지의 모습만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마이샤의 어깨상처는 나아있었다. 그리고 그의 몸에서 풍겨져 나오는 기운도 달라졌다. 더 이상 마이샤의 눈 에선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마이샤는 느꼈다. 자신이 진정하게 눈을 뜬것임을...... 카케카는 아무말도 없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이제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라이샤가 몸을 아끼고 자신을 죽이지 않으려 하면서 달려들어도 카케카 자신은 라이샤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카케카의 붉은 눈이 사라졌다. 카케카의 눈에 다시 선한 오크의 눈이 돌아왔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마족오크의 붉은 눈이 사라졌다. 그리고 모두 오크로 돌아갔다. 오크는 다 돌아갔다. 이미 죽은 동료들은 어찌할 수 없었지만 돌아갔다. 자신의 고향으로. 자신이 살았던 곳 으로. 라이샤는 카케카를 바라보았다. 카케카의 눈은 더이상 붉지 않았다. 그 모습은 전에 라이샤가 보았던 카케카 의 모습이었다. 라이샤는 웃으며 말했다. "바보." "......" 카케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행동을 보고도 아무런 태도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웃었다. 라 이샤가 왜 자신을 보고 바보라고 하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혼자 마음을 추스리지도 못한 자신을 꾸짖는 라이 샤의 모습을 보며 카케카는 웃었다. "이런 말도 안돼는 일이!" 카이젤은 발로 땅바닥을 탁탁 두들겼다. 타이카는 그의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왜 그런가? 저 오크, 아니 마족오크들이 원래의 오크로 돌아가서 슬픈가?" "이런 말도 안돼는 이야기가! 그렇다면 우리의 연구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말이 되지 않습니까?" "실패? 어째서?" "저들이 그것을 풀어...... 아!" 타이카는 어깨를 한번 가볍게 들썩이고 말했다. "넌 어쩔땐 한없이 똑똑하다 어쩔땐 한없이 멍청하단 말야. 아직 저들이 그 이유를 아는가? 제대로 생각해 봐." "그래...... 내가 잠시 착각했어......" 카이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순정만화 으면, 곧바로 뒤쪽으로부터 브러쉬 총의 자루가 다가왔다. 썰만화 그는 불쾌한 대우를 사전에 직감하고 미리 엄포를 놓았다. 백합만화 "물론 있지요. 아크라시오스는 언제나 교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야툰추천 에 브리지에 멋대로 출입하기엔 다소 곤란한 점이 없지 않았다. 레즈웹툰 취재에 의해 무려 37개의 질문 공세를 당하게 된 사실을 별개의 것으로 취급할 수 무료성인만화 기자 회견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미성년인 리엔에게 커피를 대접하는 것을 19만화 '어째야 할까?' 오메가버스웹툰 진 아티팩트, '절대의 회전추' 스핀 스플로터. 포토툰 "성국이 정상화될 때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썰툰 아아.. 정말 살기 싫다. 이래봬도 꽤 인기도 있어서 꼭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무료성인웹툰 ".......대사형?"을 뿐이었다. 로 삼겠다는 것도 아니고, 잠깐 시험 좀 해본 다음에 결정하시겠다는 데 왜 자꾸 그러냐?" 말도 안돼. 았다. 나는 기연에게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람을 부속품 취급을 하다니 기분 나쁘군. 난 말야. 그런 말엔 절대 동의할 수 없어.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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